폭우로 인한 산사태,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,<br /><br />하지만 징후를 미리 알 수 있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겠죠.<br /><br />이런 산사태 예방에 도움이 될 실험시설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길이 21m, 폭 4m의 '급경사지 붕괴 모의 실험장'입니다.<br /><br />2.5m 높이에 40도에 이르는 가파른 경사지를 만들어 어떤 강우 조건에 무너지는지 실험하는 장비입니다.<br /><br />지금 진행 중인 실험은 태풍 차바 당시 울주군의 산사태 피해 현장을 실제 규모로 재현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최대 강우량은 시간당 백35mm였지만, 실험에서는 시간당 백50mm로 인공 강우가 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지나면서 흙이 쓸려 내려가더니 서서히 무너집니다.<br /><br />이번 실험은 산사태 징후를 미리 파악해 주민들을 대피시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급경사지 종합실험동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급경사지 붕괴 모의 실험시설과 인공강우 재현장치, 실험관제실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민수 /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 : 실측실험에서 얻어진 계측데이터는 향후 급경사지 예방기술개발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우리나라에는 산사태가 우려되는 만3천여 개의 급경사지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이 시설을 이용해 각종 환경 변화에 따른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인철[kimic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9250422459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